1인칭 주인공 시점은 인물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대로 드러낸다.
인물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쉽게 드러내기 때문에 독자들이 마치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받아들인다.
주인공의 마음에 이입하고 신뢰를 보낸다.
친밀감까지 느낀다.
하지만 다른 인물의 마음을 들여보거나 ‘나’가 없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은 이야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을 사는 당신 삶과 꼭 닿아 있다.
자신의 심리나 생각을 꿰뚫고, 자기 시야에 들어온 것만 볼 수 있으며, 자신이 있는 곳의 사건을 경험한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방식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눌어붙은 용기는 밤낮없는 담금질에도 일어서지 않는다.
여기저기 승승장구하며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 실의에 빠지고 상대적 박탈감마저 든다.
개인적인 사정을 봐주지 않는 냉정한 현실이다.
그렇다고 자기 삶의 주인공을 바꿀 수는 없다.
당신의 오늘을 대신 살아줄 사람은 절대 나타나지 않는다.
오늘을 멋지게 살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해야 할 이는 당신이다.
이 책은 누구나 24시간 똑같이 시간이 주어졌고 이 귀한 가치를 얼마나 주체적으로 사는 게 중요한지를 주되게 얘기하는 챕터이다.
그중 세 단락이 눈길이 갔다.
‘1인칭 시점으로 순간을 오롯이 느껴보면서 나의 현재를 맞딱뜨리기’를 비유하자면 너울거리는 감정의 파도에 보드로 파도타기를 하는 것 같다.
또한 깊이 사고 하며 통찰력이 발휘하여 정보를 파악 할 수 있다.
때로는 일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진 하루의 부분을 연결해보면 대하 드라마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건 이 감정과 생각은 누군가가 일부 공감과 비슷한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나라는 존재가 인식한다는 점이다.
생생한 느낌과 감정의 경험은 과거를 되돌아 보며 놓쳤던 일부를 찾을 수 있는 현재에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일기같은 기록은 연쇄되는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주관적인 감정에 파묻혔던 객관적인 사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반대로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 사실로만 결정했던 부분에 진정 원하는 시간과 가치를 찾도록 권하기도 한다.
이번 연도 목표는 두려움으로 외면한 시간과 관련이 있어 눈길이 갔다.
작년까지 다른 이슈들로 채워 시작하지 않아 실패도 경험하지 않고 안전하게 있었다.
더 미룰 수 없어서 드러낸 올해.
그리고 연초부터 점검으로 드러난 헛 점.
이로인해 우후죽순 난관이 생겼다.
큰 산 하나만 설렁설렁 넘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난관이 잔뜩 있어 역시 세상은 만만치 않다고 판단되고 두렵기도 하다.
무대에서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난관은 헤쳐나간다.
나 또한 내 세상의 주인이므로 결국 내가 받아들이고 지혜로움을 탑재해서 예상하기 싫었던(?) 사건과 사고들을 수습하면서 큰 산을 넘을 수밖에...
내 세상이다.
나를 둘러싼 환경의 값진 가치와 시간과 적합한 공간과 귀한 사람들을 내가 선택하고 고려하고 내 결대로 채우고 싶다.
1년전 나와 비교를 하라고 하면 나는 많은 변화가 있다.
이번해 목표를 전면으로 드러내놓고 마음을 먹은 것 또한 큰 변화이다.
목표를 실천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실패를 경험하기 전에 깔끔하게 매듭짓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덤덤히 이야기 하고 있어 듣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가 답답했다.
그래서 정말 더디게 작업을 하면서 과거를 살았고 퇴적층처럼 누적된 결과가 오늘인 나이다.
사실 어제 모습과 오늘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절절 매기도 하였으며 크게 휘둘리기도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이 순간순간 튀어오를 때면 그 순간 이성의 고삐를 쥐려하고 때로는 고삐를 놓치는 하루의 순간이 찾아왔다.
어제와 오늘은 고삐를 놓치는 순간의 차이가 1~2개 있을 뿐이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찾으라면 받아들임이다.
전날에는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평가에 의한 잣대에 나를 사회적 흐름에 유입시키는 것에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백컨데 대중에게 떠밀려서 무엇인가를 해내야 하는 건 보편적인 습성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이므로 내맘대로 하고 싶음이 줄곧 올라와 무척 짜증이 난다.
그럼에도 전날보다 현재 1/10정도는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씩 워밍업하면서 시도하고 있다.
어제와 나의 변화는. 1/10이다.
한발자국 차이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30평생은 거짓말이고 약 5년동안 누적된 습관으로 생긴 형태를 확인하고 전날 변화하기로 결심했으니 하루만에 달라지기는 어려운 거 같다.
오늘의 한걸음은 5년의 습관에 속도를 줄이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반대로 가는 것이 좋을까?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까?
사회적 니즈와 나의 니즈가 좀 더 통합해서 부드럽게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으면서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1/10 더 속도를 내볼 것이다.
미래는 그렇다는 것이고 현재는 작은 목표를 향한 워밍업을 하고 있다.
의복과 실루엣의 조화
섬세하게 화장하는 손놀림의 기술
오해가 쌓여도 풀어 나갈 수 있는 타이밍도 유효기간이 있음을.
해명을 하고 싶다고 해도 해명을 하는 것초차 거절할 수 있음을.
가까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또한 순리임을
좀 더 섬세하게 다른 사람들을 위한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인풋과 아웃풋의 중요성
핵심으로 시간을 관리하기
지금이 있다는 것은 과거에 내가 축적해 놓은 경험 위에 서 있음을.
그래서 지금도 과거의 경험을 그 때 당시에 최선과 차선을 기준으로 살았기에 괜찮다.
때론 오늘 내가 두려움과 방황때문에 그당시의 경험을 축적하지 못했다면 그것 대로도 지금으로선 괜찮다.
다만 알아두자.
미래의 언젠간 과거 피했던 순간을 경험하면서 오롯이 느낄 것이므로 결국 경험을 할 것이다.
오늘 못한 경험은 미래의 그 시점에 다시 먼지를 닦아내고 다시 쌓아 올려야 함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때때로 순간순간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되 하나라도 오롯이 경험하기.
다행히 내 주변에는 하나씩 장점을 본받을 점이 슈많은 사람이 있다.
내 눈은 먼발치를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의 발걸음은 한걸음 움직였다.
하나를 달성하는 것을 칭찬해줘야 마땅하지만 나는 욕심을 많이 부리는 것 같다.
한번에 완벽하게 잘 하고 싶고 오늘 한 번에 5년치가 바뀌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양한 분야를 잘 하고 싶은데 더 많은 욕심이 난다.
지금도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과거에 더욱 열심히 살지 않았는지 사회적 흐름에 나를 맡기지 않은 점이 많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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