묭쓰네 마음놀이터

[3부] 아이들의 마음

7장 애착과 조율: 동일한 파장을 일으키다
8장 관계의 덫: 학대와 방임의 대가
9장 사랑과는 거리가 먼
10장 발달 과정의 트라우마: 숨겨진 유행병


7장 애착과 조율 [p.177-202]

카드를 한 장씩 차례로 보여주면서, 우리는 학대 경험이 없는 아이들은 문제가 생길까 봐 경계하는 태도를 보일지언정, 세상이 본질적으로 좋은 곳이란 믿음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은 나쁜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상상할 수 있었고, 가족 안에서 보호받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또 최소한 부모 중 한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는데, 이는 학교 숙제와 학습에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에 큰 차이를 만드는 요소로 분석됐다. 『몸은 기억한다』 p. 181


성장하면서 우리는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점차 배워 가지만, 자기 관리를 맨 처음 배우는 건 바로 우리가 돌봄을 '받는' 방식을 통해서다. 자기 통제 기술을 습득하는 수준은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 얼마나 조화롭게 상호작용 했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부모가 안락함과 힘을 충분히 제공해 준 아이들은 평생 그 효과를 누린다. 즉 운명이 건넬 수 있는 최악의 순간도 견디는 일종의 완충제를 확보하는 것이다. 『몸은 기억한다』 p. 184

확고한 애착 관계가 형성되고 자기 관리 능력을 갖추게 되면, 평생 동안 건강한 대처 능력을 발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내적 통제 소재'가 구축된다. 애착 관계가 확실히 형성된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지 배운다. 또 무엇이 자신을(그리고 다른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지 알고, 주체의식도 가진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과 다른 사람의 반응에 따라 행동을 바꿀 줄 안다. 애착 관계가 튼튼하게 형성된 아이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구분할 수 있다. 또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자신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배운다. 반면 학대받고 방치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두려움과 애원, 울음을 양육자가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폭력을 멈추게 하고 관심과 도움을 받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있는 말도 없다. 그 결과 이 아이들은 포기에 길들여져 시간이 흘러도 어려움에 직면하면 그냥 포기한다. 『몸은 기억한다』 p. 188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사는 아이들은 좌절, 고통과 함께 새로이 형성된 자기, 즉 자신의 관심사, 선호하는 것, 목표를 전달하는 법도 습득한다. 공감 어린 반응은 아이로 하여금(성인도 마찬가지) 극도로 놀라게 만드는 자극이 주어져도 다치지 않게 보호해 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양육자가 자신의 요구를 무시하거나 존재 자체에 분개하면, 거부당할 것을 예상하고 포기하는 법을 배운다. 아이는 엄마의 적대감을 차단하거나 무시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최대한 그 일에 대처하지만, 아이의 몸에서는 고도의 경계 태세가 유지되며 언젠가 크게 한 방 맞거나 결핍되고 방치될 상황을 대비한다. 그러나 해리는 상황을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몸은 기억한다』 p. 200  

  칼렌의 연구를 통해 해리는 생애 초기에 학습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청년기에 나타나는 해리 증상은 다 자란 후에 겪은 학대나 다른 트라우마와 무관했다. 학대와 트라우마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고질적인 해리반응이나 자기 자신에게 공격적인 태도와는 관련이 없다. 여기서 드러나는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환자들이 어떻게 해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안전을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내적 상태를 감지하는 능력이 손상되고, 과도한 의존성이나 자해 행동으로 이어진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거나 한 부모 가정, 정신의학적 문제가 있는 엄마에게서 자란 아이들의 경우, 그러한 환경이 해리 증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몸은 기억한다』 p. 201

  

8장 관계의 덫 [p.203-222]

  그러한 특징을 고려해 우선 비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을 인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유익한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메릴린과 같은 사람들은 자신 이하는 억측이 친구들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운이 좋으면 친구들과 동료들로부터 행동이 아닌 말로, 그 불신과 자기 증오심이 협력하기 힘들게 만든다는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메릴린이 겪은 것과 같은 일들이 더 일반적으로 일어난다. 폭행 사건 이후 마이클은 그 사건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손톱만큼도 들지 않았고, 결국 메릴린은 친구도 잃고 좋은 테니스 파트너도 잃고 말았다. 메릴린처럼 똑똑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도 호기심과 결단력을 잃지 않는 사람들은 그 시점이 되면 도와줄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두려움이 완전히 장악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이성적인 뇌가 정서적인 뇌보다 우위에 있다(예를 들어 도로에서 경찰관이 정지 신호를 보내면 왠지 두려워지지만, 경찰이 앞에 사고가 났으니 조심하라고 설명하면 그 말을 듣자마자 두려움이 감사함으로 바뀐다). 그러나 덫에 걸린 기분이나 극심한 분노를 느낄 때, 또는 거부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우리는 오래전에 형성된 지도를 활성화시켜지도가 알려 주는 방향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쉽다. 자신의 정서적 뇌를 소유하는 법을 알아야 변화가 시작된다. 즉 상황을 지켜보고, 절망 과 수치심을 주는 비통함과 속이 뒤틀리는 느낌을 견뎌 내는 법을 배위야 한다는 뜻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견딜 줄 알아야만 내적 지도가 뿌리내리고 변형되지 않게 보존하는 여러 감정을 삭제해 버리는 대신 잘 돌볼 수 있게 된다. 『몸은 기억한다』 p. 213  

  우리 자신을 아는 것, 즉 정체성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실이 무엇이고 과거에는 무엇이었는지 알아야 한다(혹은 최소한 자신이 안다는 걸 느낌수 있어야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고 그 일을 제대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기억을 믿고 상상과 분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구분 능력을 잃어버렸다면, 정신분석가 윌리엄 니더랜드Willam Niederfandy가 말한 '영혼의 살해'를 나타내는 징후 중 하나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식을 지우고 부인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경우가 많지만, 그 대가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무엇을 믿고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길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몸은 기억한다』 p. 220  


9장 사랑과는 거리가 먼 [p.223~242]

  아동이 극심한 분노나 죄책감을 느끼고 방치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만성적으로 느낀다면,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느낌이다. 즉 경험으로 얻은 느낌이다. 가령 아이가 방치를 두려워하면, 이는 내재된 살인 충동에 반하는 역반응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방치된 경험이 있거나 방치되리란 협박을 반복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 아이가 수시로 격한 분노에 사로잡히면 거부당했거나 가혹한 취급을 받은 경험이 원인이다. 아이가 분노를 느끼면서도 내적으로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면, 화를 표출하는 것을 제지당했거나 표출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몸은 기억한다』 p. 229  

10장 발달 과정의 트라우마 : 숨겨진 유행병 [243-271]

  최근에 특정 유전자를 '보유하면' 정해진 결과가 나온다는 단순한 생각을 일축하는 결과들이 발표됐다. 여러 개의 유전자가 함께 작용해 한 가지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유전자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살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유전자의 외부에 메틸기(탄소와 수소 원자로 구성된 하나의 단위)를 결합시키고, 이를 통해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어느 정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함으로써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활성을 중단시키는 생화학적 메시지가 생성될 수 있다(이 과정을 메틸화라고 한다). 일생의 중대한 사건은 이렇듯 유전자의 동태에 변화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메틸화의 패턴은 자손에게도 전달될 수 있으며 그러한 현상을 후생유전이라고 한다. 유기체의 가장 깊숙한 단계까지 신체에 흔적이 남는 사례를 또 한 가지 확인한 셈이다. 『몸은 기억한다』 p. 247  

  수오미의 연구 결과는 사람의 애착 관계를 비롯해 임상에서 조사한 내용들, 즉 아동이 장기적으로 문제를 겪지 않도록 하려면, 생애 초기에 아이가 안전하고 보호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등 우리 동료들이 조사하여 습득한 모든 내용을 뒷받침한다. 또한 유전적으로 취약한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면 다음 세대에는 자손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다. 『몸은 기억한다』 p. 251  

  생애 초기에 부모가 방치하거나 거칠게 다룬 아이들은 학교에서 행동문제가 발생했으며, 또래 친구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만성적인 흥분 상태지만 부모에게서 위안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더해지면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고,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아이가 된 것이다. 남에 방해가 되고 공격적인 아이들은 인기와 거리가 멀 수밖에 없고, 결국 양육자뿐만 아니라 선생님, 또래 친구들에게도 더 많이 거부당하고 벌도 더 많이 받는다. 『몸은 기억한다』 p. 261  

  스루프 연구진은 이와 함께 회복력, 즉 역경을 겪은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능력에 대해서도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삶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망스러운 일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후 첫 2년 동안 1차 양육자로부터 얻은 안정감 수준이었다. 현재까지 인정되는 사실이다. 스루프가 내게 비공식적으로 전한 바에 따르면, 성인기의 회복력은 두 살 때 엄마가 아이를 얼마나 사랑스러워했는지를 알면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은 기억한다』 p. 262  

  아이샤의 행동을 희생자와 가해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려 하거나, '우울증, '적대적 반항 장애, '간혈적 폭발성 장애, '양극성 장애 등 현재 진단 매뉴얼에 담긴 병명으로 분류하는 것 또한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퍼트넘의 연구는 아이샤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즉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왜 설명하지 못하는지, 왜 그토록 충동적이고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지, 왜 의사들을 도와주려는 사람으로 보는 대신 자신을 겁 주고 참견하는 사람으로 보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몸은 기억한다』 p. 265  

  우리 자신의 모든 것, 즉 우리의 뇌와 마음, 신체는 모두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자 인간이라는 생물종이 성공을 거둔 열쇠이며, 다양한 형태의 정신적 문제는 구체적으로 바로 이 부분이 망가질 때 발생한다. 앞서 2부에서 살펴보았듯이 뇌와 신체의 신경 연결은 인간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려면 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인간성의 기반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그 기반이란 바로 어릴 때 우리의 마음과 뇌를 구성하고 삶 전체의 본질이 되며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타인과의 관계와 상호작용이다. 『몸은 기억한다』 p. 268  

[3부 아이들의 마음]를 읽으면서....

'나는 어떠한가'를 접목하여 3부를 읽었다. 3부의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자면 엄마와의 관계가 좋았던 나는 사실상 한쪽의 사랑을 충분히 자랄 수 있어서 그런지 성장하여 으른이인 나는 어느 정도 세상을 믿을 수 있었다. 또한 큰 일을 겪더라도 '성인기의 회복력'도 충분하여 크고 작은 일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결과적으로는 부모님은 나를 방치하지도 학대하지도 않았다고 보고 싶다.
다만 부정할 수 없는 건 보호받기에는 그당시 으른이들이 연약했던 터라 어린 내가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컸던 거 같다. 어린 시절, 언젠가부터 사건이 생기면 부모님은 벌어진 현실에 압도당해버린 터라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나 자신을 보살필 틈 없이 가족 전체를 생각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고 도움이 되던 도움이 되지 않던 결국 내가 어른들 사이에서 중재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몰했다. 또한 부모님께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현실이 고달픈 와중에 나를 키워주시는 거라 이런 감정 자체를 부정하면서 지냈던 거 같다. 그 당시 정서를 느껴야 다양하게 감정을 처리할 수 있게 발달 할 수 있지만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고 감정의 다양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어쩌면 학업적인 능력보다 더욱 떨어졌을 수도 있다.
또한 나는 대학교부터 전공을 심리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진짜 심리에 관한 일로 밥을 먹고 살 수 있을지 봉사활동을 통해 유아와 아동들과 직접 부딪히면서 계속 궁금해하면서 지금 이 시점까지 오게 된 거 같다. 태어나서 자격증을 딴 후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어려움을 가장 가까운 사이인 엄마에게 토로하면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골몰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내가 받았던 사랑은 '공감'과 '이해'보다는 '문제 해결'을 통해 서로의 애정을 확인했었나 보다. 어느 시점이 되면 상대방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 스스로 해결해도 되니 그러한 감정을 설명한 뒤에 그 당시 감정만 읽어달라고 엄마에게 부탁하며 더욱 정서의 폭을 넓혀갔다.
이 일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 점은 모든 부모가 그러하진 않지만 때로는 학대와 방치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아이의 문제가 생겨서 의뢰되는 경우도 있다. 부모와 비슷한 아이, 부모의 불편함을 자극하는 아이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거칠게 대하고 정서적으로도 '학대'를 하면서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엄마와 아빠인 으른이들도 참 많다. 이러한 아이들의 정서적인 처리가 원활하지 않으면 인지능력도 결국 떨어지며 지능도, 사회성도, 학업도 뒤쳐지는 경우를 빈번하다. 아이나 부모는 자신의 상황을 트라우마로 여겨지는 상황으로 인식하지는 않겠지만 파란색 색안경을 오래 끼고 다니면 파란색을 꼈다는 생각은 흐릿해져 가지만 노란색 상황이 와도 초록색 상황으로 보이고 초록색이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아 한다. 자신의 세상에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그 상황은 초록색 상황이었을 테니까..
그럼에도 만들어진 색안경을 끼고 다녔더라도 '내'가 살고자, '아이'를 위해, '내 가정'을 위해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아이와 부모님은 많다. 다만 오랫동안 경험한 폭이 더 많은 어른들은 좀 더 시간이 걸리긴 하다. 어쨌든 상호작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이 책에서도 결국 회복을 위해 원인은 어떠하며 그 것을 증명하는 내용을 방대하게 넣은 후에 끝으로 5부 회복으로 가는 길에서는 어떠한 접근 방법이 좋은지를 설명하고 있으니 그때 더욱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 같다.

더보기

이혼가정 자녀를 위한 심리치료』를 읽었던 내용도 생각이 나서 p.201 내용도 연관성 있는 내용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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